은퇴 준비 전략 (퇴직연금, 연금저축, 부동산)

사실 은퇴라는 말, 멀리 있는 줄 알았어요.
30대, 40대 때는 하루하루 버티는 것만으로도 벅찬데, 누가 은퇴 준비까지 신경 쓰겠어요?
근데요, 어느 날 갑자기 생각이 들더라고요.
“내가 지금 이대로 10년, 20년 더 일하면… 뭘까?”
그렇게 은퇴는 생각보다 빠르게, 조용히 다가오더라고요. 준비 안 되면 진짜 당황합니다.
퇴직연금, 연금저축, 부동산… 이 세 가지가 요즘 말 많은 이유가 있어요.
그냥 금융상품 얘기 아니고, 진짜 살아가는 얘기입니다.

퇴직연금? 그냥 자동이체 되는 줄 알았죠.

회사 다니면서 퇴직연금이 뭔지 모르는 분, 꽤 많아요.
저도 그랬거든요. 그냥 월급에서 조금 빠져나가고, 회사에서도 넣어주니까 알아서 굴러가겠지 했죠.
근데 퇴직할 때쯤 돼서 보니까, “어? 생각보다 적네?” 싶더라고요.
퇴직연금도 종류가 있어요. 뭐 DB형이니 DC형이니, 말은 복잡한데
간단히 말하면, 회사가 책임지는 방식(DB)과 내가 관리해야 하는 방식(DC)이 있어요.
요즘은 개인형(IRP)으로 옮겨서 직접 굴리는 사람들도 많아요.
문제는… 아무도 이거 제대로 알려주질 않아.
그리고 솔직히 귀찮아서 그냥 냅둬요. 그러다 나중에 후회해요.

제 지인은 DC형으로 두고 10년 넘게 방치했는데, 수익률이 마이너스더라고요.
그 돈이면 차라리 IRP로 옮겨서 ETF 몇 개 샀으면, 지금쯤 여행이라도 갔죠.
퇴직연금, 방치하면 그냥 ‘연금 아닌 것’ 됩니다.
운용방법도, 수령 시기도, 전부 내가 신경 써야 내 돈이 되는 거예요.

연금저축은 세금 아끼는 ‘비밀병기’ 같아요.

진짜 솔직히 말하면, 연금저축 처음엔 잘 몰랐어요.
“그냥 보험 아니야?” 이랬죠. 근데 아니에요. 이건 진짜 ‘세금 돌려받는 통로’예요.
연 400만 원까지 세액공제 되는데, 특히 소득이 좀 낮거나 중간쯤이면 최대 66만 원 돌려받아요.
와, 이거 들고 국밥 열 그릇은 먹죠.

연금저축도 종류 많아요. 보험형은 좀 안전하고, 펀드형은 수익률도 있는데 좀 왔다 갔다 해요.
펀드형으로 10년 넘게 굴리면, 진짜 ‘연금 부자’가 될 수도 있어요.
그런데 문제는… 이거 중간에 해지하면 끝장입니다.
세금 다 토해내고, 기타소득세 붙고, 수수료 물고… 거의 손해예요.
그래서 이건 정말 ‘묵묵히 꾸준히’ 해야 해요. 하루에 커피 한 잔 뺀다는 마음으로.

아, 저희 아버지 이야기 잠깐만 할게요.
예전에 연금저축보험 들었다가, 보험설계사 말만 믿고 중도 해지했어요.
“돈 필요해서…” 하셨는데, 결과는 손해만 잔뜩.
지금은 펀드형으로 다시 가입하셨는데, “이젠 절대 안 깨” 이러십니다.
진작 알았으면 좋았겠지만… 뭐, 지금이라도 아는 게 어디예요.

부동산? 돈 버는 건 맞는데, 진짜 피도 말라요.

부동산은 참… 사람 마음을 복잡하게 만들어요.
누군 “부동산으로 인생 역전했다” 그러고,
또 누군 “20년 모은 돈 다 날렸다”고도 해요.

저는 결혼하면서 처음으로 분양 받은 게 있어요.
진짜 가족들 전세 보증금 끌어모아서 간신히 들어갔거든요.
근데 몇 년 지나고 나니까… 오르긴 했어요. 근데 기쁘지가 않더라고요.
양도세, 취득세, 종부세… 이게 뭔 세금이 이리 많나 싶어요.
팔기도 애매하고, 세금 계산기 두드리다 포기한 적도 있어요.

부동산의 장점은 있어요. 실물 자산이라 안정감 있고, 인플레이션에도 강하죠.
노후에 자가 집 하나 있으면 마음이 달라요. 진짜로.
그런데 요즘은 임대 수익도 옛날 같지 않고, 공실 나면 진짜 눈물 나요.
관리비며 유지비며, 머리 아픈 게 한두 개가 아니에요.
그래서 요즘엔 부동산 하나, 연금 하나. 이렇게 ‘포트폴리오’ 짜는 게 대세예요.
부동산은 ‘땅 짚고 헤엄치기’가 아니고, ‘땅 짚고 통장 비우기’가 될 수도 있어요.

퇴직연금이든, 연금저축이든, 부동산이든…
결국 중요한 건 ‘지금 뭘 하고 있느냐’예요.
대단한 지식 필요 없고, 거창한 전략 없어도 돼요.
매달 몇 만 원이라도 꼬박꼬박 넣는 그 습관,
한 번이라도 계좌 열어보고 수익률 확인하는 그 습관,
그게 결국 내 노후를 지켜주는 무기입니다.

저도 이제야 느껴요.
“은퇴 준비는 누가 대신 해주는 게 아니다.”
조금 늦었지만, 아직 늦지는 않았어요.
지금이 딱, 시작할 때입니다.

은퇴 준비 전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