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은퇴생활 준비 (부동산, 연금, 세금)

“은퇴하면 제주로 내려가서 귤밭 옆에 집 짓고 살래.”
이 말, 한 번쯤은 다들 해봤을 겁니다.
도시의 소음과 속도감에서 벗어나
제주 바닷바람 맞으며 살고 싶은 마음, 누구나 품죠.

그런데요.
막상 제주에 살아본 사람들은 말합니다.
“제주는 낭만이 아니라, 현실이에요.”

물가, 의료, 교통, 날씨, 부동산, 세금…
꿈꾸는 것만큼 쉽진 않죠.
그렇다고 포기하기엔 아깝습니다.
제주는 여전히 은퇴자들에게 매력적인 곳이에요.

다만 중요한 건
연금, 부동산, 세금 이 세 가지를 잘 설계해야
제주살이가 ‘현실 가능한 은퇴’가 될 수 있습니다.

제주 부동산, 아직도 싼 줄 아세요?

“제주는 땅 넓으니까 싸겠지.”
이제 그런 시대 아닙니다.

한때 ‘귀촌 열풍’이 불면서
제주 땅값도 미친 듯이 올랐어요.
특히 애월, 구좌, 조천, 함덕 같은
바다 근처 인기 지역은
수도권 외곽 못지않은 가격을 자랑합니다.

최근 몇 년간 외지인 규제개발 제한도 생기면서
신축 주택 매물도 귀하고,
허가 없이 개발도 어렵습니다.

또 하나, 중요한 사실.
제주는 자동차 없으면 거의 이동 불가능이에요.
버스 배차 간격 1시간 넘는 곳도 많고,
병원이나 관공서도 멀어요.

즉, 주거지 선택이 은퇴 후 삶의 질을 좌우합니다.

연금 없는 제주살이는 ‘위험한 낭만’

한 달에 필요한 생활비,
서울보다 조금 적겠지만 생각보다 많이 들어요.
특히 난방비, 교통비, 택배비 같은 게 도시보다 비쌉니다.

그런데 수입은?
없어요. 딱히 돈 들어올 데가 없어요.

그래서 퇴직연금, 연금저축, IRP 같은
꾸준한 현금 흐름이 필수입니다.

예를 들어 IRP에 연 700만 원씩 넣고
세액공제까지 챙기면
나중에 은퇴 후 월 80~100만 원씩 받을 수 있어요.

그 돈으로 공과금, 식비, 병원비 충당할 수 있죠.
이게 없으면 결국
제주 집 팔고 다시 도시로 올라오는 경우, 꽤 많습니다.

세금, 제주라고 가볍지 않다

많은 분들이 착각해요.
“제주는 시골이니까 세금도 적겠지.”
그렇지 않습니다.

부동산 공시가가 꽤 높고,
외지인 소유 비율도 높아서
세무서도 아주 민감하게 봅니다.

특히 부동산을 임대하거나 매매하려는 경우
양도세, 종부세는 도시 못지않게 나와요.
게다가 지방세 특례도 거의 없다는 점도 문제예요.

퇴직연금 수령 시점, 연금저축 수령 구조,
과세 대상 소득 조정 등
세금 전략을 제대로 짜야
제주살이의 유지비를 줄일 수 있어요.

[결론: 제주살이는 ‘연금’이 있어야 완성된다]

제주는 아름답습니다.
그건 누구도 부정 못 해요.
하지만 그곳에서 오래 살기 위해선
현금 흐름이 있어야 합니다.

낭만만으론 전기세, 관리비, 병원비 못 냅니다.
퇴직연금, IRP, 연금저축…
제주 은퇴생활에서 이 세 가지는 필수 생존템이에요.

지금부터 미리 준비하세요.
그리고 언젠가,
제주 바닷가에 앉아 이렇게 말할 수 있길 바랍니다.
“연금 덕분에, 여기서 잘 살고 있어요.”

제주 은퇴생활 준비 (부동산, 연금, 세금)